넷플릭스 ‘흑백요리사2’ 보면서 프렌치파파 셰프 얼굴을 눈에 익혀둔 분들 계실 거예요. 저도 그 담백하게 웃던 얼굴이 오래 남았거든요. 그런데 오늘 유퀴즈 352회에, 그 얼굴이 하나 더 있어요. 셰프복 벗고 슈트 입은, 삼성SDS 다니는 판박이 동생이요. 형제가 나란히 앉은 그림부터가 이미 재밌더라고요.
“진짜 똑같이 생기셨네” — 유재석이 눈부터 의심한 이유
오늘 2026년 7월 22일 수요일 밤 8시 45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352회에 얼굴이 판박이인 두 남자가 앉아요.
한 명은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로 얼굴을 알린 프렌치 셰프 이동준, 다른 한 명은 삼성SDS에서 23년째 영업을 뛰는 이동하.
이 둘, 5분 차이로 태어난 일란성 쌍둥이예요.
유재석이 마주 보자마자 “진짜 똑같이 생기셨네”라며 눈을 몇 번이나 껌뻑였다는데, 화면으로 봐도 그 반응이 이해가 가더라고요.

먼저 한 줄로 정리하고 갈게요.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의 프렌치파파와, 삼성SDS 공식 SNS에서 화제였던 ‘김부장’이 알고 보니 쌍둥이 형제였다는 게 오늘 유퀴즈에서 처음 공개되는 거예요.
각자 다른 판에서 이미 유명했던 두 사람이, 형제라는 사실 하나로 묶이는 순간이랄까요.
삼성SDS 공식 X 계정도 “문의 폭주했던 프렌치파파와 김부장님의 관계, 드디어 진실이 밝혀졌습니다”라고 예고했을 정도예요.

“식당 사장님” vs “삼성 직장인” — 자막부터 갈라진 두 인생
방송 자막이 두 사람을 이렇게 나눠 소개해요.
한쪽은 식당 사장님, 한쪽은 삼성 직장인.
같은 얼굴인데 살아온 길은 이렇게 다를 수가 있나 싶어요.

형 이동준은 21년 차 프렌치 셰프예요.
청담동에서 ‘비스트로 드 욘트빌(Bistrot de Yountville)’을 17년째 운영 중이고, 미슐랭 가이드 서울에도 이름을 올린 곳이에요.
동생 이동하는 삼성SDS 전자AM팀 부품사업그룹 소속으로 입사 23년 차 영업 담당이고요.
한 명은 주방에서 불 앞에 서고, 한 명은 부품 팔러 다니는 영업맨.
취향도, 말투도, 걸어온 궤도도 정반대인데 얼굴만 복사한 듯 똑같으니 그 대비가 이 회차의 진짜 관전 포인트예요.

복장부터가 서사예요.
셰프복, 캐주얼한 재킷, 각 잡힌 네이비 슈트가 한 줄로 서 있는 그림을 보면 ‘아, 이 형제 진짜 다르게 사는구나’가 한눈에 읽히거든요.
솔직히 저는 이런 대비를 좋아해요.
쌍둥이라고 다 같은 길 갈 거란 편견을, 이 둘이 옷차림 하나로 부숴버리더라고요.

“어떻게 이렇게 다른 길로?” — 갈림길에 있던 유학 이야기
여기서 많은 분들이 궁금해할 거예요.
쌍둥이인데 어쩌다 셰프와 대기업 영업맨으로 갈렸을까.
완전한 인생 갈림길의 디테일까지 방송이 다 풀어줄지는 봐야 알겠지만, 형제 사이엔 이미 알려진 결정적 장면이 하나 있어요.

바로 형의 미국 유학이에요.
이동준 셰프가 요리를 배우러 미국으로 떠났을 때, 동생 이동하가 형의 등록금과 생활비를 지원했다는 일화가 방송 예고에서 언급됐어요.
안정적인 회사원의 길을 걷던 동생이, 불확실한 요리사의 꿈을 좇는 형의 뒤를 받쳐준 셈이죠.
형이 오늘의 ‘프렌치파파’가 되기까지, 동생의 통장이 조용히 한몫한 거예요.
이 대목만 놓고 보면 누가 형이고 누가 동생인지 헷갈릴 정도로 든든하더라고요.
“이 부장님 실존 인물이냐” — 동생은 이미 100만 뷰 스타였어요
여기서 짚고 넘어갈 게 있어요.
동생 이동하를 그냥 ‘셰프 동생’으로만 보면 절반만 아는 거예요.
이 분, 방송 나오기 전부터 이미 온라인에서 화제였거든요.

삼성SDS가 공식 SNS(인스타·페이스북·X)에서 밀던 ‘B급 감성’ 홍보 콘텐츠, 바로 ‘김부장’ 시리즈의 실제 모델이 이동하예요.
입사 동기이자 커뮤니케이션팀 동료의 부탁으로 릴스에 얼굴을 비쳤는데, 이게 조회수 100만~200만 회를 넘기며 터졌어요.
“이 부장님 실존 인물이냐”는 댓글이 줄줄이 달렸고, 비즈워치 같은 산업 매체가 따로 다룰 만큼 자체 화제였죠.
그러니까 오늘 유퀴즈는 ‘셰프의 동생’이 아니라 ‘이미 유명하던 두 사람이 형제였다’는 반전 공개인 거예요.
구성 참 얄밉게(칭찬입니다) 잘 짰어요.

여기서 하나만 정확히 짚을게요.
동생의 직급, 매체마다 다르게 나와요.
일부는 “삼성SDS 부장”이라 쓰지만, 비즈워치 같은 곳은 “입사 23년 차 이동하 프로“로 적거든요.
콘텐츠 속 캐릭터명이 ‘김부장’이다 보니 실제 직급(프로)과 방송용 호칭(부장)이 섞여 도는 걸로 보여요.
그러니 “삼성 부장 나이에” 같은 표현은 반은 캐릭터 설정이라고 보시는 게 안전해요.
“미래가 없어지는 공포” — 형이 요리로 아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것
형 이동준의 이야기엔 웃음기만 있는 게 아니에요.
이 부분에서 저는 화면을 잠깐 멈췄어요.

이동준 셰프에겐 발달장애가 있는 아들이 있어요.
생후 24개월에 진단을 받았고 현재 12세인데, 셰프는 진단 당시를 두고 예고편에서 “미래가 없어지는 공포를 느꼈다”고 털어놨어요.
부부 상담에서 본인은 자존감이 바닥까지 떨어졌고, 아내는 우울증 진단을 받을 만큼 힘든 시기를 지났다고 해요.
이혼 위기까지 갔다가 함께 버텨냈고요.
그리고 ‘흑백요리사2’에 나간 이유가 뭐였냐면, 아들에게 ‘요리하는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였대요.
실제로 아들이 그 방송을 보고 좋아했다는 후일담도 있어요.

사실 이 이야기, 오늘 처음 나오는 새 폭로는 아니에요.
이동준 셰프는 2026년 2월 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에 먼저 나가 발달장애 아들과 부부 위기, 극복 과정을 이미 한 번 공개했거든요.
그러니 오늘 유퀴즈는 ‘새로운 폭로’라기보단 그 서사가 형제 케미와 함께 확장되는 자리로 보는 게 맞아요.
이 흐름을 알고 보면 훨씬 뭉클하게 다가와요.
“부모님도 동생 쇼핑 보셨어요?” — 가족 특집 속 형제 케미
352회는 ‘가족’을 테마로 묶은 회차예요.
이 형제 말고도 동서지간인 배우 김강우와 축구선수 기성용(방송 최초 동반 출연), 35년 경력의 소아흉부외과 김웅한 교수, 대구 동물원 백사자 사육사들까지 함께 나와요.
그 안에서 쌍둥이 형제 코너는 ‘닮았지만 다른 가족’의 표본 같은 느낌이에요.

자막 중엔 “부모님도 동생 쇼핑 보셨어요?” 같은 질문도 등장하는데, 형제 얘기에 자연스레 부모님까지 소환되는 그림이 딱 우리 명절 밥상 같더라고요.
우리도 형제 얘기 나오면 결국 엄마 아빠 이름까지 다 나오잖아요.
그 익숙한 온도가 이 코너에 그대로 있어요.

확인된 것과, 아직 물음표인 것
블로그마다 떠도는 이야기가 많아서, 팩트랑 미확인을 깔끔하게 갈라둘게요.
이거 하나 정리해두면 다른 글 안 뒤져도 돼요.
- 확인 : 이동준·이동하는 5분(300초) 차이로 태어난 일란성 쌍둥이. 형은 21년 차 프렌치 셰프, 동생은 23년 차 삼성SDS 영업 담당.
- 확인 : 형의 미국 유학 시절 동생이 등록금·생활비를 지원했다는 일화(방송 예고 언급).
- 확인 : 이동준은 2026년 2월 ‘동상이몽2’에서 발달장애 아들 이야기를 먼저 공개함.
- 미확인 : 아들 이름이 ‘재진이’라는 설. 정식 언론 기사엔 이름이 나오지 않아요.
- 미확인 : “삼성 부장 나이에 무슨 짓이냐”, “쌍둥이 위해 땅까지 팠다” 같은 부모님 일화. 블로그성 글에만 있고 정식 보도로는 교차 확인 안 됨.
- 혼재 : 거주지. ‘미국행’과 ‘현재 태국 방콕 생활’이 함께 언급돼요. 시점 차이로 추정되지만 명확한 타임라인은 아직 미확인.

참, 형의 식당 위치도 많이들 물어보시죠.
청담동 ‘비스트로 드 욘트빌’, 미슐랭 가이드 서울에 오른 프렌치 비스트로예요.
구체적인 예약 방법이나 가격대는 시기마다 바뀌니, 방문 전 공식 채널로 한 번 더 확인하시는 걸 권해요.
얼굴은 판박이인데 사는 결은 이렇게 다른 형제, 그런데 결정적인 순간엔 서로의 등을 받쳐줬어요.
오늘 밤 이 둘이 나란히 앉은 그림만 봐도, 왜 굳이 함께 불렀는지 단번에 납득이 갈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