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서·도청을 사칭해 소화기와 질식소화포를 강매하는 사기가 전국에서 확산 중입니다.
충남에서만 2025년 4월~2026년 9월 사칭 시도 208건, 25개 업소 4억2,100만원 피해가 집계됐습니다.
숙박업소·음식점·주유소가 주 표적이며, “정부지원금 환급”은 확인된 제도가 아닙니다.
숙박업소나 음식점, 주유소를 운영하고 계십니까.
혹시 최근에 “소방시설법이 개정돼 리튬이온전지용 소화기를 설치해야 한다”, “먼저 구매하시면 정부지원금으로 환급된다”는 전화나 문자를 받으신 적이 있으십니까.
그렇다면 이 글은 정확히 그 상황을 위한 안내입니다.

충남소방본부는 2026년 9월 23일, 2025년 4월부터 2026년 9월까지 도내에서 확인된 소방기관 사칭 시도가 총 208회, 실제 피해를 입은 업소가 25곳, 피해액 4억2,100만원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같은 유형의 사기는 충남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소방청이 2026년 3월 말 기준으로 집계한 최근 1년간 전국 통계는 사칭 시도 1,309건, 피해 업체 161개소, 누적 피해액 약 29억5,000만원입니다.
한눈에 보는 핵심 정리
| 항목 | 내용 |
|---|---|
| 주요 표적 | 숙박업소(모텔·민박), 음식점, 주유소 등 위험물 취급소, 다중이용시설, 노유자시설, 종교시설, 단란주점·노래연습장 |
| 피해 규모(충남) | 2025.4~2026.9 / 사칭 시도 208건 / 피해 업소 25곳 / 4억2,100만원 |
| 피해 규모(전국) | 2026.3 기준 최근 1년 / 사칭 1,309건 / 피해 161개소 / 약 29억5,000만원 |
| 대표 수법 | 법 개정·소방점검·과태료 압박 → 특정 소방용품 구매 요구 → “정부지원금·보조금으로 환급” 약속 → 선입금 유도 |
| “지원금 환급”의 실체 | 사기범의 허위 안내. 소방용품 구매비를 되돌려주는 공식 환급 제도는 이번 보도 자료들에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
| 확인·신고 채널 | 관할 소방서 공식 대표번호(직접 검색), 119, 경찰 112, 송금 후 지급정지는 금융감독원 1332 |
사기범은 어떤 말로 접근합니까
접근 멘트는 크게 네 갈래로 반복 확인됩니다.
첫째는 법 개정 압박형입니다.
“소방시설법이 개정돼 리튬이온전지용 소화기가 의무화됐다”며 구매를 요구하는 방식으로, 충남·제주·경북 등 전국에서 공통으로 보고됐습니다.
둘째는 정부지원금·보조금 환급형입니다.
물품값을 먼저 결제하면 나중에 지원금으로 돌려받는다는 설명인데, 경남소방본부는 환급을 조건으로 선입금을 유도하는 행위를 “100% 사기”로 규정했습니다.
셋째는 위조 공문·가짜 공무원증형입니다.
소방본부 로고와 관인, 공무원증 사진까지 위조한 문자가 실제로 동원되고 있어 눈으로만 보고 진위를 가리기는 어렵습니다.
넷째는 현장 방문형입니다.
서울 동대문소방서가 2026년 7월 30일 안내한 사례에서는 복장을 갖추고 직접 방문한 경우까지 확인됐습니다.
전화만 조심하면 된다고 생각해서는 안 되는 이유입니다.
지자체 사칭까지 등장했습니다
발신 기관이 소방서가 아니면 안심해도 되는 것은 아닙니다.
충남 논산에서는 2026년 8월 말 “충남도청 관계자”를 사칭한 전화로 공기호흡기·방열복·질식소화포 구매를 압박하고 위조 공문서를 전송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이 건은 업주가 직접 소방서에 확인 전화를 걸어 피해를 막았습니다.
내 지역은 피해가 얼마나 됩니까
지자체마다 발표한 수치가 제각각이라 혼란스러우실 수 있습니다.
숫자가 다른 이유는 피해가 지역별로 천차만별이어서가 아니라, 집계 시작일과 ‘신고’·’실제 피해’를 나누는 기준이 본부마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아래 표는 발표 시점이 서로 다른 지자체 통계를 한자리에 모은 것입니다.
| 지역 | 집계 기간 | 사칭 신고·시도 | 실제 피해 |
|---|---|---|---|
| 충남 | 2025.4~2026.9 | 208건 | 25개 업소 / 4억2,100만원 |
| 경북 | 2025.5~2026.6 | 159건(소방기관 사칭 150건) | 6억4,000만원(소방기관 사칭분 6억3,000만원) |
| 경남 | 2026년~7월 | 의심 신고 156건 | 20건 / 약 2억200만원(숙박업소 65%) |
| 제주 | 2026년~7월 | — | 10건 / 8,070만원 |
| 울산 | 2026년~8월 | 신고 23건 | 2건 / 5,650만원 |
| 전국(소방청) | 2026.3 기준 최근 1년 | 1,309건 | 161개소 / 약 29억5,000만원 |
표를 보시면 경북은 신고 159건에 피해액 6억4,000만원인데, 경남은 신고가 156건으로 비슷한데도 피해액은 2억원대입니다.
경남은 신고 156건 중 실제 피해로 이어진 20건만 금액에 넣었고, 경북은 집계 기간이 14개월로 더 길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지역별 수치를 그대로 빼고 더해 “우리 지역이 더 안전하다”고 판단하시면 안 됩니다.
전국 소방청 통계는 집계 시점이 2026년 3월로 앞서 있어, 충남의 9월 기준 수치처럼 이후 발표된 지역 통계는 반영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연령별 통계는 공식 집계되지 않았습니다
피해자 연령대별 분류는 이번 발표들에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각 소방본부가 공통으로 지목한 표적은 소방 관련 법령과 행정절차에 익숙하지 않은 소규모 영업장이며, 제주도소방안전본부도 민박·모텔·단란주점·노래연습장 등 영세 업소에 피해가 집중됐다고 밝혔습니다.
연령보다는 업종 규모와 행정절차 숙련도가 실질적인 위험 축이라는 뜻으로 읽힙니다.
고령 자영업자가 더 취약할 가능성은 있으나, 이를 뒷받침하는 공식 수치는 현재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전화를 받았을 때 무엇부터 해야 합니까
순서는 단순합니다.
끊고, 직접 찾은 번호로 다시 걸고, 그래도 이상하면 신고합니다.
아래 절차를 그대로 따르시면 됩니다.
- 전화나 문자만으로 물품을 구매하거나 송금하지 않습니다.
- 법 개정·소방점검·과태료·정부지원금을 이유로 특정 소방용품 구매를 요구받으면, 상대가 알려준 번호가 아닌 관할 소방서 공식 대표번호를 직접 검색해 확인합니다.
- 공문과 계좌번호를 문자로 받아도 즉시 송금하지 않습니다.
- 사칭이 의심되면 경찰 112 또는 119, 관할 소방서 감찰·사법부서에 신고합니다.
- 이미 송금했다면 경찰 112와 함께 금융감독원 1332에 지급정지를 요청합니다.
- 통화 녹음, 명함, 차량번호, CCTV 영상, 강매 제품 사진 등 증거를 확보해 둡니다.
추가 신고 채널로는 경찰청 사이버범죄 신고시스템(ecrm.police.go.kr)과 통합신고대응센터(counterscam112.go.kr)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소방기관의 공식 입장은 무엇입니까
전국 소방기관이 일관되게 밝힌 원칙은 아래와 같습니다.
이 네 가지 중 하나라도 어긋나면 사칭으로 의심하셔야 합니다.
소방기관은 어떠한 경우에도 특정 업체의 소방용품을 판매하거나 알선하지 않습니다. 점검비·수리비 명목으로 현금 결제나 계좌이체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소방점검은 사전에 공문으로 안내되며,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물품 구매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합법적인 소방용품에는 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의 형식승인과 합격표시가 있어야 합니다.
미승인 제품을 판매하면 소방시설법 위반으로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 벌금 대상입니다.
나는 표적에 해당됩니까 — 자가진단
아래 항목 중 하나라도 해당되신다면 사칭 접근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상태입니다.
두 개 이상 해당되면 지금 바로 관할 소방서 대표번호를 휴대폰에 저장해 두시기 바랍니다.
- 숙박업소·음식점·주유소·노래연습장·단란주점·노유자시설·종교시설 중 하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 최근 1개월 내 “소방시설법 개정”, “리튬이온전지용 소화기 의무화”를 언급하는 전화나 문자를 받았습니다.
- 물품 대금을 먼저 결제하면 정부지원금이나 보조금으로 환급해 준다는 안내를 들었습니다.
- 소방본부 로고나 관인, 공무원증 사진이 들어간 공문을 문자로 받았습니다.
- 관할 소방서의 공식 대표번호를 알지 못하며, 저장해 둔 적도 없습니다.
- 사전 공문 없이 소방점검을 나왔다며 방문한 사람을 응대한 적이 있습니다.
실무에서 가장 많이 놓치는 함정은 무엇입니까
공문이 진짜 같아 보인다는 이유로 믿는 경우
피해 사례에서 가장 자주 나오는 말이 “공문 형식이 진짜 같아서 속았다”입니다.
로고·관인·공무원증까지 위조되므로 시각적 진위 판별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반드시 발신 번호가 아닌 별도 경로로 확인하셔야 합니다.
첫 결제 금액이 작아 경계심을 푸는 경우
경남 사례에서는 낮은 금액으로 먼저 접근해 경계심을 푼 뒤, 고가 장비를 강제 통보하는 단계적 수법이 확인됐습니다.
소액 결제가 한 번 이뤄지면 이후 요구 금액이 커지는 패턴입니다.
금액이 작다고 “이 정도는 그냥 하자”고 넘기시면 안 됩니다.
“어차피 점검 대상이니 사야 한다”는 압박에 밀리는 경우
소방점검은 사전 공문 통지가 원칙입니다.
현장에서 갑자기 특정 업체 제품을 강요하는 것 자체가 정상 절차가 아닙니다.
경기 안산에서는 2026년 6월 300만원 현금 결제 피해가, 시흥에서는 7월 15일 질식소화포·리튬소화기 강매로 약 800만원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내 업종은 해당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
숙박업소와 음식점만 표적이라고 보시면 안 됩니다.
위험물 취급소인 주유소까지 “리튬이온소화기 의무화”를 빌미로 공략당한 사례가 있습니다.
업종과 무관하게 동일한 확인 절차를 적용하시기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진짜 소방서에서 온 공문이 맞는지 어떻게 확인합니까
문자로 받은 공문과 계좌번호를 그대로 믿지 마시고, 상대가 알려준 연락처가 아닌 관할 소방서 공식 대표번호로 직접 전화해 확인하셔야 합니다. 논산 사례에서도 업주가 직접 소방서에 재확인해 피해를 막았습니다.
소방용품을 사면 정부에서 환급해 준다는데 사실입니까
소방용품 구매비를 되돌려주는 공식 환급 제도는 이번 보도 자료들에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남소방본부는 환급을 조건으로 선입금을 유도하는 행위를 100% 사기로 규정했습니다. 환급을 언급하는 순간 의심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리튬이온전지용 소화기가 법으로 의무화된 것이 맞습니까
사기범들이 “법 개정으로 의무화됐다”며 접근하는 대표 수법으로 충남·제주·경북에서 반복 확인됐습니다. 다만 실제 의무화 여부와 시행 시기는 이 자료 범위에서 확인되지 않았으므로, 관할 소방서에 직접 문의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미 송금했는데 물건을 받지 못했습니다
즉시 경찰 112에 신고하고 금융감독원 1332에 지급정지를 요청하셔야 합니다. 충남 피해 업소 25곳은 모두 대금을 보냈으나 실제 물품은 받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신고 이후 실제 환수 가능 여부는 사안별로 달라 단정할 수 없습니다.
소방서 직원이 직접 방문해 점검한다는데 믿어도 됩니까
실제 소방공무원은 방문 시 공무원증을 반드시 소지하며, 점검 전 사전 공문 안내가 원칙입니다. 복장을 갖추고 방문해 물품을 강매한 사례도 보고된 만큼, 복장과 명함만으로 신뢰하지 마시고 공무원증 제시를 요구한 뒤 소방서 대표번호로 재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피해는 없고 전화만 받았는데도 신고해야 합니까
신고하시는 것이 맞습니다. 충남에서 집계된 208건 대부분은 실제 피해로 이어지지 않은 ‘시도’ 단계입니다. 소방기관은 시도 단계 신고도 당부하고 있으며, 이 신고들이 지역별 주의보 발령과 예방 통계의 근거가 됩니다.
마지막으로 확인하실 것
이 사기에는 신청 기한이 없습니다.
다만 지급정지에는 시간이 곧 기한입니다.
송금 직후 몇 시간 안에 112와 금융감독원 1332에 신고하는 것과 며칠 뒤에 신고하는 것은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오늘 하실 일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관할 소방서 공식 대표번호를 검색해 휴대폰에 저장해 두십시오.
둘째, “법 개정” “과태료” “정부지원금 환급”이라는 단어가 전화에서 나오면 일단 끊고 저장해 둔 번호로 다시 거십시오.
소방기관은 어떤 경우에도 특정 업체의 소방용품을 판매하거나 알선하지 않습니다.
이 한 문장만 기억하셔도 충남의 25개 업소가 겪은 일을 피하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