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예능 하나가 ‘오겜3까지 제쳤다’는 헤드라인, 다들 한 번쯤 스쳐 봤죠? 근데 그거 곧이곧대로 믿으면 살짝 낚이는 거예요. ‘모솔연애2’가 7월 3주 차 화제성 조사에서 진짜로 1위를 찍은 건 맞는데, 그 1위의 정체가 기사 제목이랑 미묘하게 다르거든요. 무슨 일이 벌어진 건지, 서인국·강한나가 직접 밝힌 비결이랑 재서 논란까지, 지금 관전 포인트만 싹 모아봤어요. 최종회 공개일도 챙겨가시고요.
화제성 1위
일단 팩트부터 깔고 갈게요.
2026년 7월 22일 나온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7월 3주 차(7/13~19) TV-OTT 비드라마 화제성 조사에서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 시즌2, 줄여서 ‘모솔연애2’가 전주 3위 → 이번 주 1위로 올라섰어요.
2계단 점프해서 비드라마 부문 정상을 찍은 거죠.
참고로 같은 조사에서 넷플릭스 드라마 ‘동궁'(남주혁 주연)이 드라마 부문 1위라, 넷플릭스가 드라마·비드라마를 한 주에 동시 석권했더라고요.

연애 예능 하나가 매주 화요일마다 사람들 저녁 시간을 잡아먹고 있다는 얘기예요.
공개 구조를 보면 그럴 만도 해요.
총 10회를 4주에 걸쳐 7/7(1~4회) → 7/14(5~6회) → 7/21(7~8회) → 7/28(9~10회) 순으로 쪼개서 푸는데, 매주 궁금증이 리셋되니까 화제성이 식을 틈이 없거든요.

오겜3 제쳐?
자, 여기서 그 유명한 헤드라인 얘기를 해야겠네요.
“‘오겜3’까지 제쳤다”는 문구, 제목으로 하도 돌아다녀서 다들 “모솔연애2가 오징어게임3보다 화제성이 높다고?” 하고 궁금해하시더라고요.
결론부터 말하면… 아니, 이 표현 쓰지 말라고 했지.
정리하면 이래요.
2026년 7월 시점에 ‘오겜3’와 화제성 수치를 직접 맞붙인 게 아니에요.
‘오징어 게임’ 시즌3는 2025년 6월 27일 공개작이라, 지금 굿데이터 조사에 새로 올라와 경쟁하는 작품이 아니거든요.
그럼 ‘제쳤다’는 어디서 나왔냐.
바로 작년 시즌1이 넷플릭스 국내 시청 순위에서 오겜3를 앞질렀던 전례를 소환한 수사예요.
즉 이번 2주 차 1위는 화제성 지표 얘기, ‘오겜3 제쳐’는 작년 시청 순위 얘기.
둘이 다른 지표라 섞어서 읽으면 낚입니다.
(제목만 보고 “요즘 오겜3가 밀렸구나” 하셨다면, 그거 저도 처음엔 그랬어요.)
내친김에 하나 더 바로잡을게요.
“공개 2주 연속 1위”라는 말도 종종 보이는데, 엄밀히는 1주 차엔 3위였고 2주 차 집계에서 처음 1위에 오른 ‘상승 끝의 첫 등극’이 정확해요.
쭉 1위였던 게 아니라 계단 올라간 거죠.
순위 변동을 표로 보면 한눈에 들어와요.
| 구분 | 비드라마 통합 화제성 | SNS 화제성 부문 |
|---|---|---|
| 공개 1주 차 (7/7 회차) | 3위 | 1위 |
| 7월 3주 차 조사 (7/13~19) | 1위 (2계단 상승) | 1위 유지 |

SNS 화제성
재밌는 건 통합 순위가 3위일 때도 SNS 화제성은 처음부터 1위였다는 점이에요.
펀덱스 기준으로 SNS 부문에서 별도 1위를 먹었는데, 이게 무슨 뜻이냐면 “시청자가 알아서 떠들고,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정도가 제일 뜨거운 화제작”이라는 평가예요.
남이 봐주는 게 아니라 우리가 자발적으로 물어 나른 콘텐츠라는 거죠.
솔직히 이 지점이 이번 시즌의 진짜 힘 같아요.
왜 이렇게 떠들 게 많냐.
썸메이커스(조언자) 라인업 자체가 리액션 공장이거든요.
서인국·강한나·이은지·카더가든, 시즌1과 똑같은 구성인데 이들의 훈수와 리액션이 그대로 SNS 밈이 돼요.
출연자 데이트 장면 하나 나가면, 스튜디오 표정이 또 하나의 볼거리가 되는 구조.

서인국·강한나
두 사람이 직접 밝힌 소감이 이번 화제성의 온도를 잘 보여줘요.
서인국은 “시즌2를 한다고 들었을 때 누구보다 기뻤고, 썸메이커스로 또 합류하게 돼서 영광”이라며 이 프로그램을 “한 번 맛보면 잊을 수 없는 강력한 맛”이라고 표현했어요.
본인 노래 고백 실패담까지 꺼내면서 “고백에서 노래를 빼야 한다, 성공 확률이 낮다”는 조언을 남겼는데… 데뷔를 노래로 하신 분이 하실 말인가 싶으면서도 왠지 설득력 있더라고요.

강한나 코멘트는 이번 시즌 성격을 콕 짚어요.
“가까운 동생 이야기를 보는 것 같아서 시즌1보다도 과몰입했다”고 했고, “지난 시즌보다 전체적인 연령대가 올라가서, 그 나이대에 맞는 또 다른 갈등과 고민이 느껴졌다”고 했거든요.
실제로 출연자 평균 연령이 시즌1보다 높아진 게 이번 화제의 결을 바꿔놨어요.
풋풋함보다 “이 나이 먹고도 이렇게 서툴 수 있나” 하는 공감이 더 크게 터진 거죠.
(우리 얘기 같아서 뜨끔한 건 저뿐인가요.)

재서 논란
화제성엔 늘 명과 암이 같이 붙죠.
이번 시즌 최대 갑론을박은 출연자 김재서(32세)였어요.
사실 재서씨는 원래 훈훈한 반전 서사의 주인공이었거든요.
카이스트 수학과 출신에 배틀그라운드 팀에서 8년 개발한 게임분석가인데, 흰머리·흰수염 때문에 실제보다 5~10세는 위로 보였던 분이에요.
그러다 메이크오버(수염 왁싱)로 확 바뀌었는데, 본인이 “10년의 젊음을 선물받은 것 같다”고 할 정도였고, 이걸 본 서인국이 “내가 지금 무슨 프로그램을 보고 있는 거지?”라고 반응했을 정도.
여기까진 다 흐뭇했어요.

문제는 데이트 장면이었어요.
본인이 선택한 여성 참가자와의 데이트에서 “넌 이 데이트가 마지막일 수도 있어”라는 취지의 말을 던졌거든요.
커뮤니티 여론은 거의 원사이드로 싸늘했어요.
부정 여론이 압도적이었다는 점은 짚어둘게요.
“남자가 선택한 데이트인데 굳이 저런 말까지 했어야 했나”
“재서씨 화법이 상대 입장보다 본인 입장에서만 배려한 느낌”
“이번 시즌 남자 출연진은 연애보다 대화 스킬부터 다시 연습해야 할 듯”
“왜 모솔인지 알겠다”
스튜디오 반응도 만만치 않았어요.
카더가든은 “너가 매를 버는구나”, 이은지는 “아니 근데 너무 기분 나쁜데?”라며 대놓고 지적했고, 강한나도 “매를 왜 미리 먼저 맞는데… 재서씨가 본인 입장에서만 생각하신 거지”라고 직격했거든요.
화제성 1위엔 이런 ‘같이 열받는’ 순간의 지분도 꽤 크다는 거, 부정할 수 없죠.
다만 방송 캐릭터와 실제 사람은 별개니까, 편집된 한 장면으로 사람 전체를 재단하진 말자고요.
시즌1 vs 시즌2
그럼 왜 하필 이번 시즌이 이렇게 터졌을까.
제작진이 시즌1의 교훈,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는다”를 아예 장치로 박아 넣었어요.
새로 추가된 것들이 몰입도를 확 끌어올렸거든요.
- 5분 책방 : 실시간으로 호감도를 확인하는 장치
- 모솔 우체국 : 시즌1 ‘우체통’을 확장해 편지+선물까지 전달
- 커플링 디너 : 데이트 코스 자체를 다양화
여기에 아시아 4개국(한국·홍콩·싱가포르·대만) 넷플릭스 TOP10 진입, 글로벌 비영어 쇼 8위, 시즌1 대비 화제성 130% 이상 증가라는 성적표까지 붙었어요.
김노은 PD가 “시즌1이 사랑받은 이유는 썸메이커스의 활약 덕분”이라며 “이번 시즌은 아시아 연애 프로그램 수준까지 확장될 수 있을 것 같다”고 한 말, 괜히 나온 게 아니더라고요.
(시즌3 공식 발표는 아직 없어요. 이건 확실히 미확정. 다만 저 PD 발언은 떡밥으로 곱씹어볼 만하죠.)


9·10회 공개일
이제 남은 건 최종회예요.
9~10회(최종회)는 2026년 7월 28일 화요일 공개 예정이에요.
현재까지 풀린 건 7~8회에서 예상 밖 데이트 조합, 이른바 ‘반전 커플’이 형성된 데까지고, 최종 커플이 누구인지는 아직 아무도 몰라요.
재서씨는 과연 반전을 만들지, 아니면 여론대로 마지막 데이트가 될지.
이 떡밥 하나로 다음 주 화요일까지 버티게 생겼습니다.

정리하면
지금 상황을 한 문장으로 압축하면 이래요.
‘모솔연애2’는 7월 3주 차 화제성 조사에서 3위→1위로 첫 등극했고, ‘오겜3 제쳐’는 지금 붙은 승부가 아니라 작년 시즌1 흥행 기록을 소환한 표현이며, 최종회는 7월 28일 공개.
이 세 줄만 알고 가도 어디서 헷갈릴 일 없어요.

개인적으론 서툰 어른들의 연애를 이렇게 응원하게 될 줄 몰랐어요.
재서씨도 다음 회차에선 말 한 번 더 고르고 나오길 바라고요, 서인국·강한나의 촌철살인 훈수는 최종회에서 또 한 번 터져주길 기대해봅니다.
여러분은 지금 어느 커플을 응원 중이세요?
7~8회 반전 조합 보고 마음 갈아탄 분들, 최종 커플 예측까지 댓글로 풀어주세요.
저는 이미 한 커플 찍어놨는데, 28일에 결과 보고 다시 얘기 나눠요.
